Ep. 16
3대 700도 칠 수 있는 15살 코코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15살 요키(요크셔테리어) '코코' 엄마예요.
코코가 12살 때부터 지금까지 햇수로 4년 째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코는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부터 피부가 많이 예민한 아이였어요. 겨드랑이는 까맣게 착색되어 있었고, 귀 안은 염증으로 가득 차 있어서 귓 속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병원 치료를 꾸준히 받았지만 쉽게 좋아지지 않아 늘 마음 한켠이 무거웠어요.
먹는 걸 참 좋아하는 아이인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던 날이면 괜히 더 미안해져서 간식을 하나라도 더 챙겨주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하나둘 쌓인 마음들이 결국 식습관까지 바꿔버려, 어느 순간 코코는 사료보다 간식을 더 찾는 아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간식 성분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이것저것 사서 급여했던 적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배탈이 나고 잦은 설사를 하기도 해서 늘 걱정이었습니다. ‘내가 잘못 먹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계속 마음에 남아 있었어요.


코코가 15살 노령견이라 소화가 잘 되고 부담 없는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고 있어요. 특히 닭고기나 소고기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기본으로 하고, 간이나 자극적인 재료는 최대한 배제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재료와 소화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판단해요!
주식과 토핑 비율은 대략 80 : 20 정도로 맞추고 있습니다. 주식은 기본 영양 균형을 위해 유지하고, 토핑은 기호성에 맞는 걸 찾아 급여합니다. 주토피아에서 판매중인 제품들이 기준에 잘 맞아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침 식단 ☀️
- 아더마스 : 포크&단호박 에그볼 / 덕 치즈볼
- 톰리프 : 코코넛 치킨 슬라이스
- 주토피아프레시 : 또또우유
- 마이펫파티쉐리 : 포앤츄 발효 산양유 유산균 (동결건조 트릿)
- 닥터레이 : 마그네타 미니 / 오메가 3 / 카놉틱 눈 영양제
저녁 식단 🌝
- 톰리프 : 클래식 테린 닭 / 고구마 코코볼 / 광란의 질주,치킨 펌킨
- 마이펫파티쉐리 : 포앤츄 발효 산양유 유산균


애정템 LIST
한 끼 식단 비용은 대략 7천 원에서 만 원 정도 들어요.
다소 부담으로 느낄 수 있는 비용이지만, 코코가 건강하게 잘 먹고 편안해하는 모습을 보면 처음에 들었던 부담감 보다는 만족감이 훨씬 큽니다.

애정템 LIST
식사 준비도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주토피아에서 믿고 선택한 제품들을 냉동실에서 꺼내어 가능하면 끼니마다 다른 종류로 번갈아 급여하고 있어요.
코코도 사람처럼 매번 다른 걸 먹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물론 보호자인 제 생각이지만요 😊
해동하고 그릇에 담기까지 보통 5분이면 충분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챙겨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코코 식단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다 보니, 휴무일에는 강아지 화식을 직접 만들어볼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식재료를 사서 식품건조기로 건조해보기도 했지만, 간단한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아, 나는 이쪽에 소질이 없구나…’ 싶더라고요. (아마 저처럼 느끼셨던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전문가의 손길을 찾게 되었지요🤣
가장 기본이지만 중요한 ‘먹는 것부터 바꿔보자’ 는 마음으로 자연식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은 그 선택이 코코의 하루를 더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코코는 현재 자연식 화식을 기본으로, 영양제 4가지를 꾸준히 함께 급여하고 있어요. 그 변화는 생각보다 더 분명했습니다.
잦던 설사가 사라지고, 너무 예쁜 변을 보기 시작했어요.
털에는 윤기가 돌고, 주변에서는 “정말 15살 맞아요?” 라고 물어볼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사료를 먹이기 위해서 코코넛 오일을 사료에 섞어 주기도 하고… 따뜻하면 잘 먹을까 싶어 렌지에 데워보기도 하고... 잘 맞는 사료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안 먹은 사료들을 아깝게 버려야 하는 등의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어요.
이제 그런 고민 걱정이 없어진 게 저에게도 큰 변화입니다 😊
코코는 이제 간식 만큼이나 식사 시간을 기다리는 강쥐가 되었어요 ❤️
자연식을 처음 시작하려고 하면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저도 그랬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꼭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저처럼 직접 만들어보려다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무리해서 혼자 다 하려고 하기보다, 믿을 수 있는 제품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아이마다 체질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천천히 시작하면서 아이의 변 상태나 컨디션을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잘 해줘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조금씩 더 나은 걸 먹여주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위하는 진정성 있는 마음만 있다면 자연식을 시작하는 건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코코는 이제 15살이 된 노령견이지만, 저는 이 아이와 하루라도 더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무엇을 먹이느냐’ 를 고민하고, 더 좋은 선택을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코코가 지금처럼 편안하게 밥을 먹고, 건강하게 제 곁에 오래 있어주기를 바라면서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보호자 분들도 사랑스러운 아이와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빕니다🙏🙏

